먀우울프Meow Wolf 社가 운영하는 산타페 예술공간의 아티스트 한 명이 회사에 대해 저작권 위반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로렌 아델 올리버Lauren Adele Oliver는 자신의 작품인 <우주올빼미Space Owl>는 먀우울프 사가 수백만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지만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그녀는 회사가 캐릭터에 대한 권리를 팔지 않으면 추가 지불 없이 전시장에서 퇴출하겠다고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올리버는 2006년 우주올빼미를 처음 고안하여 산타페의 갤러리 전시를 위해 210cm 높이의 설치물을 제작했다. 먀우울프의 대표가 산타페 전시공간인 House of Eternal Return에 이를 들이도록 요청했던 것이다. 이 전시장은 2016년 개장해 급속히 인기를 끌었으며 올리버는 자신의 작품이 성공의 중요 요소라고 여기고 있다.
그녀는 먀우울프 컬렉티브에 속해 있는 자신과 다른 작가들이 House of Eternal Return에 수익이 생기면 ‘작가 수익 지분’을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수익배분 시스템이 나중에 ‘보너스 프로그램’으로 바뀌었으며 이후 우주올빼미가 컬러링북과 다른 굿즈로 만들어진 이후 사측과의 공식 계약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2018년 문제를 제기하자 사측은 로열티가 없는 라이센스 계약을 제안했고 그녀는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우주올빼미를 사용하지 말도록 요청했으나 회사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작품이 많이 등장했음을 알게 됐다.
지난 6월 올리버는 회사 CEO를 만나 약간의 일회성 지불을 받고 전시하거나, 추가 보상 없이 전시에서 빼는 두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올리버는 작품에 대해 2,000달러를 받았는데 이는 작품을 만들고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도 적다고 말했다. 먀우울프는 지난 해 미 전역에서 1억 5천 5백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회사 측 대변인은 회사가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대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녀의 주장은 사실과 상반된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