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의 카파도키아에 있는 거대바위 하나가 붕괴됐다. 붕괴 원인은 비바람에 의한 자연 침식으로 여겨지는데 이 일대 주민들은 바위 붕괴소식에 관광 산업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을 걱정하고 있다. 떨어져 나간 바위는 높이 25m의 바위로 지난달 25일 바위의 남쪽이 갈라지며 떨어져 나갔다. 이 바위는 1965년까지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나 그후 바위가 갈라지기 시작해 4년 전부터 출입이 금지돼왔다. 카파도키아에는 4세기 무렵 로마 제국의 탄압을 피해 이 지방에 숨어든 수도사들이 바위를 뚫고 만든 주거 공간과 예배 공간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고 지난 1985년 세계유산으로 등록돼 연간 2백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