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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티나 성당 벽, 제자리에 걸린 라파엘로의 타피스트리를 볼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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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일요일까지 로마로 갈 수 있을까. 올해 사망 500주기를 맞은 라파엘로의 타피스트리가 원래의 자리인 시스티나 성당 벽에 유리막 없이 걸려 있다. 보티첼리, 페루지노, 기를란다요, 시뇨렐리 등 15세기 이탈리아 거장들이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그린 프레스코, 그리고 미켈란젤로가 1512년 완공한 천장 벽화 아래에 걸린다.
교황 레오 10세는 1519년 12월 26일 성 스테파노 축일을 기념해 이곳에 걸 타피스트리를 주문했다. 그는 브뤼셀에서 타피스트리로 제작하기 위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삶을 묘사한 유화 그림을 라파엘로에게 그리도록 주문했다. 라파엘로는 바티칸에 프레스코와 유화를 그린 천재였다. 이 그림은 영국 여왕의 소유로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에 대여중이다. 타피스트리는 플레밍 페터 반 알스트의 공방에서 만들어져 바티칸미술관(Pinacoteca Vaticana)이 소장하고 있다. 대개 보존상의 이유로 유리덮개가 있는 상태로 전시되어 텍스타일을 잘 볼 수 없었다.

타피스트리들은 매우 귀하여 주요한 종교 축일에만 걸리는데, 이것은 라파엘 자신이 이것이 제자리에 걸린 것을 본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그는 4개월 후 3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출처 Art Newspaper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20.02.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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