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국가적 가치를 연방 건물에” 재건하는 것을 계획하는 새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연방 건물을 다시 아름답게Making Federal Buildings Beautiful Again”라는 제목의 이 대통령령으로 ‘연방 건축물 가이드 원칙 Guiding Principles for Federal Architecture’을 다시 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 문서 기안에 따르면 새 건축물에서는 “클래식한 건축 스타일이 선호되고 기준 스타일이 되어야”하는 것을 천명하고 있다.
이 대통령령은 1962년 처음 공표된 가이드 원칙 이래 건축물의 질이 저하되었음을 비난하고, 그 예로 브루탈리즘과 해체주의 등을 언급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미연방건물, 오스틴의 미연방 법원, 마이애미의 윌키 D 퍼거슨 주니어 연방 법원 등이 “미적 어필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비평가들은 무솔리니나 히틀러 등 파시스트 지도자들이 민족주의를 제고하기 위해 고전 미학을 불러들인 유사한 명령들을 재빨리 지적했다. 미국 건축가 협회는 이 대통령령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방 건축에 대한 균일한 스타일의 명령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건축은 국가의 다양한 장소성, 사고, 문화, 기후 등을 반영하여 특정 지역사회를 위해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