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드르 거장 얀 반 에이크의 알려진 작품 중 반 이상이 다음 주 벨기에의 대형 회고전에서 공개된다.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이 도난당했던, 새로 복원된 겐트 재단화도 함께 전시된다. 반 에이크의 세밀하고 뛰어난 기교의 그림들은 수 세기에 걸쳐 학자와 예술가들을 매료시켜 왔다.
반 에이크의 전작은 그의 사후 500년이 넘은 지금도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 있을 정도.
한 곳에서 보여진 적이 없는 그의 작품들이 모여드는 이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위베르트와 얀 형제의 겐트 제단화로, 6년간 250만 달러를 들인 복원이 완료되는 시점에 전시 오픈을 맞춘 것이다. 겐트 미술관에서 2월 1일에 시작된다. 집약된 현대기술을 이용한 복원을 통해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희생양의 인간과 유사한 얼굴, 중세 겐트의 건축 양식 등 새로운 세부사항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