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호크니의 캘리포니아 판타지를 그린 <첨벙The Splash>이 이번 2월 소더비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 출품되어 파란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 그림은 2006년 소더비 경매 때의 낙찰가 2백9십만 파운드(540만 달러)의 여섯 배에 이르는 2천만~3천만 파운드(한화 약 3백억~4백억 원)의 추정가로 제공된다.
1966년에 그려진 이 작품은 호크니가 평생 매료되었던 물의 질감, 형태, 깊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20세기 미술에서 가장 유명해진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석 점의 ‘첨벙’ 시리즈 중 두 번째로, 가장 큰 마지막 작품 <더 큰 첨벙A Bigger Splash>는 테이트 런던의 주요 소장품이며, 또다른 시리즈인 <작은 첨벙>은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는 개인 소장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