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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럼비아 설치 작가, 사상 최고액의 미술상 노무라 아트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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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도쿄에 본사를 둔 노무라 금융지주회사가 상금 액수 최고 금액인 노무라 미술상을 만든다는 발표를 한 이후 누가 이 상의 주인이 될 것인가에 대해 추측이 난무했다. 10월31일 주최측은 상하이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 노무라 아트어워드 수상자로 도리스 살세도(Doris Salcedo, b.1958)가 선정되었음을 발표했다.
1백만 달러의 상금(한화 약 11억 6천만 원)을 받게 된 이 컬럼비아 작가는 50년 이상 지속된 자국의 내전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념하는 “애도의 행위” 설치 연작을 지속하게 하게 될 예정이다. 1999년 처음 시작된 이 시리즈는 엄청난 상실을 겪은 커뮤니티를 위한 대응기제로 의도된 것이다.
지난 6월 그녀는 보고타 중심에 있는 큰 광장 바닥에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넣은 작품 “Quebrantos(Shattered)”를 설치했다. 이후의 작품은 현재 분쟁으로 큰 타격을 받은 콜롬비아의 외진 지역에서 보여질 예정이다.
보고타에서 태어난 살세도는 콘크리트로 채워진 벽, 벽에 박힌 신발, 수백 개의 바늘이 박힌 천조각 등 애도와 슬픔의 표현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트라우마를 다루는 기념비적인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출처 Art News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19.11.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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