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데이빗 호크니의 회화 작품 한 점이 11월 크리스티의 미술품 경매에 올려진다.
크리스티는 데이빗 호크니의 <테라스에서Sur la Terrasse>(1971)를 11월 13일에 있을 '전후戰後 컨템퍼러리 이브닝 세일'의 하이라이트로 내놓을 예정이다. 추정가는 2천5백만~4천5백만 달러.(한화 약 295억~531억 원)
실물 크기의 이 작품은 1971년 3월에 시작하여 여름에 완성한 것으로 이 때는 그의 첫 연인이자 뮤즈인 피터 슐레진저와의 관계가 시들해져 가던 기간이다. 이 전환기가 작가의 삶의 이정표가 되면서 그의 그림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표현들을 만들어내게 된다. 거의 반세기 동안 한 개인의 소장품이었고 경매에 등장한 것도 처음이다. 1973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10월 15일 LA 크리스티 프리뷰에서 일반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