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내셔널갤러리(NGS)는 미국의 초현실주의 화가 도로시아 태닝(Dorothea Tanning 1910-2012)의 작품을 처음으로 구입했다. 화가가 뉴욕 아파트의 책상 위에 평생 걸어두었던 작품 <타블로 비방>(1954)이다.
태닝의 애견인 라사압소 테리어종 캐치나를 그린 많은 그림 중 하나로 1955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NGS의 모던 컨템퍼러리미술부장 사이먼 그룸은 “태닝의 주요 회화 작품을 수 년간 찾아 왔다”고 말했다. 작품은 런던의 한 갤러리를 통해 20만 5천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에 구입했으며, 아트 펀드에서 6만 파운드를, 월튼 펀드에서 7만 5천 파운드를 충당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