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내셔널갤러리는 소장품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바위의 성처녀The Virgin of the Rocks(1491-99, 1506-08)>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박물관은 2005년 이 작품이 재작업된 것이라는 것을 적외선반사법으로 알아낸 바 있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작품 표면 아래층에 있는 드로잉을 보다 명확히 볼 수 있게 됐다.
작품 밑에는 서로 다른 드로잉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최종 모습에 가까운데 표면 그림에 있는 것처럼 아기예수가 측면으로 그려지지는 않았다. 다른 하나는 완전히 다른 구성으로 한 천사가 어깨너머로 보고 있는 가운데 성모 마리아가 아기예수를 향해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빈치가 스케치할 때 사용한 아연 안료를 엑스레이 형광으로 감지하여 알아냈다.
이 연구 결과는 11월에 열리는 <레오나르도: 걸작 경험 Leonardo : Masterpiece Experience>라는 전시에서 자세히 공개된다.
National Gallery, Trafalgar Square, London,
November 9, 2019–January 1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