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레니 맥킨토시가 디자인한 건물에서 공부하고 싶어 유학 온 학생들이 많았으나 두 번의 큰 화재로 인해 교실과 스튜디오를 대신해 학교 주변을 전전하고 있는 형편이다.
글래스고 미술학교는 미술 및 디자인 교육 분야에서 세계 8위인 우수한 대학으로, 석사 과정 유학생들에게 연간 19,440파운드(한화 약 2,860만 원), 영국과 EU 학생들에게는 7,740파운드(한화 약 1,140만 원)의 수업료를 받고 있다.
2018-2019 학기에 등록한 34명의 학생 중 29명이 학교에 대한 불만을 쓴 성명서에 서명을 했다. 11페이지에 이르는 이 성명서에는 학교로부터 시내 반대편의 추운 스튜디오에서 공부했던 것을 포함한 일련의 불만 사항이 정리되어 있다.
110년되 찰스 레니 맥킨토시 관은 2014년 대형 화재 후 재건을 거쳐 작년에 다시 문을 열었으나 2018년 6월 두 번째 화재로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