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경매회사가 지난해 올린 낙찰총액이 한화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30일 중국 자더가 발표한 2010년 성과를 보면 서화를 비롯해 도자기, 가구, 유화, 조각, 고서적, 우표, 동전, 동경, 보석 등에서 총 2만8천여 점이 거래되었고 낙찰총액은 75억5천만 위안(한화 약 1조2,835억원)에 달했다. 이 중 낙찰금액이 1억 위안을 넘어선 작품이 4점이며 1천만 단위를 넘긴 작품은 76점이나 됐다. 이는 자더의 창립17년 이래 최고 기록이다. 또 이 수치는 2009년 낙찰총액 27억1,200만 위안(4,610억원)과 비교했을 때 180%나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 자더국제경매유한회사의 왕옌난(王雁南) 이사장은 “2010년 중국 자더가 창립 17년 이래 최고 경매기록을 세운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울러 작품 수집가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 경매 현장을 살펴보면 현재 미술품 시장은 매우 활기차며, 앞으로도 사회 각계로부터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더욱 발전해나가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