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전쟁과 침수, 공사, 약탈 등으로 손상된 고대 바빌론 유적의 복구 작업이 2009년부터 세계유적기금(The World Monuments Fund)과 이라크 고대유적위원회에 의해 진행 중이다. 현재 바빌론은 후세인집권 당시에 이뤄진 재건축과 전쟁의 피해로 옛 모습을 찾기 어려운 상태이다. 여기에 현대식 콘크리트 도보와 과거 발굴로 유입된 지하수가 고대 유적들의 상태를 급속하게 악화시키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 유적의 이슈타르 대문 복구와 바빌론 사원의 수리를 위해 2백만 달러를 추가로 제공했다. 앞으로는 님루드에서 우르에 이르는 지역들도 복구될 예정이다. 이번 복구 작업은 주거 지역에서 내몰릴 것을 두려워하는 지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이라크에 문화적·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