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월요일(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 경찰은 당일 발생한 MMK 현대미술관 화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출동한 소방서 측은 트위터를 통해 “구리로 된 지붕을 손으로 뜯어내어야 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으나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1991년에 문을 연 MMK는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관 중 하나로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설치 등을 포함 5,000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이 수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장품을 따로 보관되어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페퍼 관장은 “불행 중 다행으로 건물 안에 작품이 거의 전시되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관람객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