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출신의 옻칠 공예가 겐타 이시츠카가 로에베 재단 공예상 2019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5만 유로(약 6천 6백만원).
우승작 “Surface Tactility #11"(2018)은 수퍼마켓의 그물봉지에 들어 있는 오렌지들의 모양에 영감을 얻은 유광의 울룩불룩한 형태로, 일본에서 7세기에 개발된 ‘간시츠’라는 옻칠기법으로 제작한 것이다. 폴리스티렌 폼의 공을 린넨천으로 겹겹이 싸서 옻을 칠하고 광택을 냈다.
지난 2월에 발표된 결승 진출자 29명 중에는 한국의 고희승, 손계연, 이영순, 김민희(캐나다) 등도 포함되었다. 이들의 작품 전시는 도쿄 소게츠 홀(이사무 노구치의 ‘Heaven' Stone Garden)에서 7월 2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