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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리히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을 대놓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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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미술관에서 열리는 피카소 전시회는 파리 근대미술관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런던 테이트 등 세계 각국의 약 40개에 달하는 미술관의 작품 대여를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테헤란과 같이 대여가 거의 되지 않거나 한 번도 대여된 적이 없는 곳의 작품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익명의 소유자가 빌려준 《그림 레슨》(1925)은 1980년 이후로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고 한다. 원래대로 라면 이 전시회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는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이 될 예정이었다. 전시회 관계자인 토비아 베졸라는 피카소 미술관측에 사실상 작품 5,6점의 대여를 염두에 두고 12점 정도의 대여를 요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피카소 미술관 안느 발다사리 관장은 취리히 전시건에 대한 모든 연락이 관장 비서를 통해서만 이뤄졌다며 자신의 커리어 중에 이토록 심한 멸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취리히 미술관 크리스토프 베커 관장 역시 전시 카탈로그에 이례적으로 피카소 미술관이 이번 프로젝트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적어 놓았다. 이에 대해 안느 발다사리 관장은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으며 비서실을 통해 피카소 미술관은 2009년8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공사를 위해 임시폐관중이며 이 기간 동안 어떠한 대여도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11년 봄까지 이곳 작품들은 세계 각국에 대여되면서 공사비의 약 50%에 해당하는 1,500백만 유로(한화 약 225억원)을 벌어 들였다. 따라서 피카소 미술관이 취리히 미술관에 대여하고 싶지 않았다는 사실은 부정하기는 어렵다. 토비아 베졸라는 큰 미술관이 작은 미술관을 돕는 일은 의무에 가까운 것이라며 르몽드지를 통해 전했다. 취리히 미술관의 피카소 전시는 1월30일까지 열린다.
출처 le monde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1.01.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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