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뉴욕 크리스티에서 제프 쿤스의 작품 1점이 9,110만 달러에 낙찰되어 생존작가 최고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주조물인 풍선 토끼 <래빗Rabbit>은 지난 11월 크리스티에서 호크니가 기록한 <예술가의 초상(두 인물이 있는 수영장)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이 세운 9,030만 달러 신기록을 돌파했다.
이는 2013년 당시 제프 쿤스의 <풍선 개(오렌지)>가 생존 작가 최고 기록인 5,840만 달러에 판대 된 뒤 5년간 유지하고 있던 생존 최고가 작가 타이틀을 다시 가져간 것이다.
<래빗>의 낙찰 가격은 8천만 달러였으나 커미션과 수수료가 포함되면서 토탈 판매가가 9,107만 5천 달러로 증가했다.
이날 미술품 경매에서 <래빗> 구매자는 경매장에 실제로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는 이 가격대의 경매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다.
1986년작 <래빗>은 약 1,04미터 높이로 2017년 사망한 출판계 거물 S.I. 뉴하우스의 컬렉션이 었던 것을 유족이 경매에 내어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