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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사용하는 18K 금으로 만든 변기 작품, 블렌하임 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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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진짜로 이용할 수 있는, 전체가 금으로 된 변기가 영국의 한 교외 저택에 설치됐다.
모리지오 카틀란Maurizio Cattelan이 18K 금으로 만든 이 작품은 구겐하임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반 고흐 대신 제공한다고 하여 미국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이 변기는 옥스퍼드셔에 있는 윈스턴 처칠의 집 블렌하임 궁의 화장실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저택은 300년 이상 말보로 家가 이용하고 있는데, 방문객도 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말보로 공작의 이복동생이며 블렌하임미술재단의 창립자인 에드워드 스펜서-처칠은 보안이 강화될 예정이지만 대기나 예약 시스템을 설치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화장실 안에 얼마나 오래 머무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확답은 못하겠지만 상식 선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욕 구겐하임에 2016년 작품이 설치되었을 때는 사람들이 2시간 동안 기다려 한 사람씩 들어갈 수 있었고, 15분마다 청소부가 화장실을 청소했다. 약 10만 명의 사람들이 트위터에 화장실 셀카와 유머를 올렸다.

카틀란은 작품을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뜨기 전에 만들었으나 미국 대통령의 황금 의자에 대한 과도한 사랑 덕에 둘이 연결될 수 있었다. 백악관이 구겐하임에 대통령의 사적 공간에 반 고흐를 대여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이를 거부하고 황금 화장실을 대신 제공한 것이다.

황금 변기는 블렌하임 궁에서 그간 진행되었던 아이웨이웨이, 제니 홀처, 이브클랭 등의 전시 이후 열리는 카틀란 전시에 포함되어 공개된다. 블렌하임 궁의 모리지오 카틀란 전은 9월12일부터 10월27일까지.
출처 The Guardian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19.05.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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