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예술기금(NEA, 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과 국가인문학기금(NEH, 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이 또다시 위기 상황에 놓였다.
3월 11일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2020년 예산안에서 총예산은 4조 7천5백만달러의 사상 최고의 금액이었다. 여기에는 NEA와 NEH에 대한 세부 내용이 들어있지 않았으나 18일 세부 계획안이 공개되었는데, NEA는 2천9백만 달러, NEH는 3천8백만 달러가 배정되었다. 이는 “2년간 기금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7년 이래 트럼프는 두 기관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목소리를 내왔으며 이러한 정책은 일부 공화당원조차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의 예산안은 토론과 수정을 거치며 최종에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행정부의 정치적 우선 순위에 대한 본보기로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