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그 화려한 필사본 책들을 누가 그리고 썼는지에 대해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보통 남성 수사들이 이 필사본들을 썼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실제 많은 수의 필경사 아티스트가 수녀였을 가능성이 있다.
요크 대학 고고학과 애니타 라디니는 독일 달하임 수도원에서 나온 한 여성의 유골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치석의 성분에 청금석이 포함되었음을 밝혔다.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는 울트라 마린 청색의 재료로 이 여성이 화가로 일하며 붓을 빨거나 먼지를 흡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라디니와 동료들은 Science Advance 지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45~60세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방사성탄소동위원소법으로 10~11세기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