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유명 시트콤 '더 내니The Nanny'에 출연했던 배우 프랜 드레셔Fran Drescher가 최근 컬트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 계정 @thenannyart은 드레셔의 캐릭터가 입었던 이상한 옷들을 유명 예술 작품과 나란히 올리고 있기 때문.
이 계정은 Louis-Philippe Van Eeckhoutte이라는 브뤼셀의 한 독립 큐레이터가 지난 10월에 만든 것으로, 그는 더 내니의 스틸샷에서 프랜이 입은 땡땡이 무늬 블라우스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1988년작 Betty를 떠올리게 한 것을 발견하고 두 이미지를 온라인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피엣 몬드리안의 회화를 닮은 미니스커트, 피카소의 1905년작 Harlequin with Glass의 주제를 담은 기이한 블라우스 등 원작과 방송화면을 비교한 이미지를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