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출신의 현대미술 컬렉터 그레시나 쿨치지크Grazyna Kulczyk는 2019년 1월2일 스위스의 작은 도시 주쉬Susch에 작은 개인 미술관을 오픈한다. 취리히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뮤지엄 주쉬에서는 “하루 종일 전시회를 탐험하고 배울 준비가 된 미술 애호가들이 방문”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독립형(off-grid) 예술 관광지들 중에서 일본의 나오시마 섬과 노르웨이 Kaviar Factory 갤러리에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뮤지엄 주쉬의 컨템퍼러리 미술 프로그램은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신진 작가들에게 새로운 맥락과 위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억만장자인 쿨치지크의 전 부인이자 폴란드에서 가장 부자인 여성으로 손꼽히는 그녀는 자신의 컬렉션을 애니 앨버스, 에바 헤세, 마리아 바르투스조바 등의 진취적 여성 아티스트의 “글로벌 미술사의 모계”로 구성하고 있다.
테이트 리버풀의 수석 큐레이터인 레드지츠가 기획한 첫 번째 전시 제목은 Siri Hustvedt의 에세이에서 빌려온 <여자들을 바라보는 남자들을 바라보는 여자 A Woman Looking at Men Looking at Women>(2019년1월2일~6월30일). 루이스 부르주아 등 3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페미니스트 이론의 주요 쟁점을 탐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