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프로젝트의 비용 상승이 주된 원인
아부다비 루브르 미술관의 돔을 건설한 오스트리아 철강업체 바그너-비로Waagner-Biro가 파산을 발표하고 자회사 매각으로 일부를 살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오스트리아 언론은 루브르 프로젝트의 지급 지연과 비용 증가가 파산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바그너-비로가 지은 루브르 아부다비 돔은 축구장 5개의 크기로 별이 빛나는 밤하들과 유사한 복잡한 빛으로 만들어내는 동양적 패턴의 바자 효과를 주기 위해 구멍들이 뚫려 있다.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8천만 유로(약 1,03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아부다비 측이 총액 결제를 거부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기업의 부담이 급증했다고 오스트리아 디 프레스가 보도했다.
160여 년 점 자물쇠 공장으로 시작,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베를린 스테이트 오페라하우스, 대영박물관의 엘리자베스2세관의 지붕 등 특급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력이 있으며, 유럽, 중동, 동남아 17개 도시에 1,30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