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박물관들이 시리아와 이라크 이민자들이 아랍어로 박물관 투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프로젝트로 상을 받은 바 있는데, 이 프로젝트 자체가 경계를 넘어서게 됐다. 지난 2월부터 옥스퍼드 시는 <물타카:미팅 포인트로서의 박물관>이라는 독일 박물관의 아랍 난민 참여 프로젝트의 옥스퍼드 버전을 발전시켜 왔다. 베를린 박물관에서 난민들이 아랍어 가이드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 이 물타카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처음으로 베를린 주 박물관과 독일 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됐다.
옥스퍼드의 박물관은 시의 아랍어 구사 난민 커뮤니티에 지난 7년간 지원활동을 해왔다. 물타카에서 영감을 얻어, 피트 리버스 박물관과 과학사박물관은 유사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과학사박물관은 천문기구 컬렉션 가이드를 할 수 있도록 난민들을 교육할 예정이며 피트 리버스 박물관은 최근 수집한 중동 지역 섬유예술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전시를 공동 큐레이팅하는 등 더 많은 실무적인 학예업무에 커뮤니티를 참여시키고 있다. 이 전시는 2019년 4월 오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