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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국립박물관, 대형 화재에 국가적 유물 잿더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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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인 리우 데 자네이루 국립박물관의 대형 화재에 대해 브라질 대통령이 지식과 유산의 “비극적”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 거대한 문화적 손실에 대한 슬픔은 브라질의 유산예산 삭감에 대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박물관이 잿더미가 되면서 소셜미디어에 항의가 불같이 일어났으며 학생, 연구자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현지시각으로 일요일 밤에 일어났던 이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화재 발생 후 5시간이 지나 대부분의 불길은 잡혔고 아직 희생자에 대한 보고는 없지만, 손실 규모가 여전히 불분명하다.

박물관측은 소방관들이 지레로 무너진 건물을 들추고 들어가 살릴만한 것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으나 위험성이 있다며, 유물을 구할 수 있는지 살피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물관은 자연사, 인류학 박물관으로 1818년 설립, 2천만 점이 넘는 국내외 귀중한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최근 자금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소장품으로는 그리스-로마 시대, 이집트의 예술품과 유물, 현대 브라질 국경지대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간 화석인 “Luzia"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브라질에서 발견된 공룡의 유해, 브라질에서 가장 큰 5.3톤의 운석 등을 소장하고 있다.
1500년대 포르투갈인의 도착에서 1889년 최초 브라질 공화국의 선언에 이르기까지 4세기에 이르는 유물들이 포함된다.
미술관 부관장 두아르테는, 브라질 당국이 ‘관심이 없었다’며 비난하면서, 심한 낙담과 막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포르투갈 왕가의 공식 거주 공간인 궁전 건물인 박물관이 필요한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10년 만에 가장 불확실한 선거로 얘기되고 있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화재다.

2017년 7월 문화부장관이 된 레이타우는 2015년 좌파였던 딜마 루세프 정부가 박물관 유지보수를 위해 폐쇄했던 적이 있으며, 남미 국가들의 국가개발은행이 활성화를 염두에 둔 후원 계획에 사인을 한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비극이 교훈이 되어 문화유산과 박물관 소장품 관리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ArtDaily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18.09.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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