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관람객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던 런던 국립 초상화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 NPG)의 관람객 집계가 외부 업체의 카운팅 실수에 의해 빚어진 결과로 밝혀졌다.
Ipsos Retail Performance에 의해 생성된 데이터에서 주 출입구를 통한 관람객 수가 심각하게 낮게 됐었다.
업체의 집계에는 2015/16 회계년도에 210만명, 2016/17년에 190만명, 2017/18년에 110만명으로 기록되어 지난 3년간 NPG의 관람객 수는 반으로 줄어든 셈.
2018/19년의 첫 석 달동안(4월~6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퍼센트가 급락했다. 이같은 상황은 갤러리의 명성에 치명타를 입혔고, 가장 큰 후원기관인 문화부의 관심이 집중됐다.
NPG의 연간보고서와 회계보고서에도 이렇게 집계된 총 관람객수가 포함되었고 문화부는 이를 반영해 8월5일 온라인으로 6월 월간데이터를 올리기도 했다.
Ipsos 측은 문제를 인지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내부적으로 긴급사안으로 검토되었으며 개선 및 조치는 갤러리와 합의됐다”고 대답했다.
갤러리는 2017년 3월 Ipsos 집계의 오류 가능성을 처음 제기했으며, 회사측에서 대다수의 방문객이 사용하는 주 출입구의 적외선 및 광센서를 사용하는 자동계수 시스템 정확성을 테스트한 결과 오류를 발견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