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국립미술관(the National Gallery)이 27년 만에 여성작가 그림 한 점을 54억 원(360만 파운드)에 새로 구입했다고 BBC가 전했다.
구입작은 17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성화가 중 한 사람인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1593-1652경)가 자신의 모습을 4세기 초에 박해를 받아 순교한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처럼 그린 자화상(부분)이다.
2300여점을 자랑하는 런던 국립미술관의 소장품 가운데 여성화가는 21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하며 가장 최근에 구입한 여성작가 작품은 1991년에 구입한 포르투칼 출신의 근대여성화가 파울라 레고의 그림 5점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