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4월30일 퇴위가 예정돼 있는 아키히토 천왕 부부의 초상화가 최근 새로 공개됐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키히토 천왕와 미치코 왕후의 초상화는 궁내청 의뢰로 이전부터 친교가 있던 서양화가 노다 히로시(野田弘志, 81)씨가 그렸다.
가로세로 각각 2미터 이르는 초상화는 천왕부부가 나란히 선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것으로 제작에만 4년이 걸렸다고.
이제까지 아키히토 천왕의 초상화는 황태자 시절의 부부 모습을 그린 것 밖에 없어 제작을 의뢰하게 됐으며 제작비는 천왕가의 사비로 지불된 것으로 전한다.
사실적인 묘사로 유명한 노다 히로시 화백은 일제때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도쿄예술대학을 졸업했다. 잠시 도쿄조형대학 강사를 지낸 것을 제외하고 평생 전업작가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