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의 현대미술 이브닝세일에서 잭슨 폴록의 <넘버 32>(1949)가 3410만 달러(약369억원)에 팔리며 낙찰총액 3억9490만달러(약4,26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경매에는 톰 웨셀만의 누드 그림 한 점이 출품 취소된 가운데 74점에 경매에 올라 72점이 팔리면서 95.9%의 낙찰률을 보였다.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돼 경매에 오르게 된 바스키아의 <프레쉬 앤 스피릿> 역시 070만 달러(약325억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서는 시카고에서 활동중인 케리 제임스 마샬(63)의 <지나간 시간들(past times)>(사진)이 2110만 달러(약228억원)에 팔려 작가 최고가격을 기록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 그림은 시카고 관광명소인 네이비 피어의 운영회사가 1997년에 2만5000달러를 주고 사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출품했다.(1달러=1,081원, 판매가는 수수료 포함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