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구성주의화가 카지미르 말레비츠의 추상화 한 점이 15일 저녁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8,580만 달러(약918억원, 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해머프라이스 7600만 달러에 낙찰돼 작가 최고가격을 갱신한 <슈프리마이스트 컴포지션>은 말레비치(1878-1935)가 1916년에 그린 것으로 크기는 88.7x71.1cm이다.
이 그림은 전후 한때 암스텔담 스테델릭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었으나 그후 가족에게 반환된 뒤 2008년 소더비에 나와 현재의 위탁자가 구입했다. 당시 소더비 낙찰가격은 6000만 달러인 것으로 전한다.
크리스티의 인상파와 근대미술 이브닝세일은 40점이 출품돼 낙찰률 89.2%에 낙찰총액(3억6220만달러(약3,912억원, 수수료제외)를 기록했다.
이날 경매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은 브랑쿠지의 조각상(La jeune fille sophistiquee)으로 6300만 달러(약680억원, 수수료제외)에 낙찰됐다.(1달러=1,0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