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주제로 한 ‘실험적’ 작품들이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ACBA)에서 전시된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레이건 정부를 비판하는 요셉 보이스의 1980년대 작품,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TV에 대한 비평 등 이번 전시 《Are You Ready for TV?》는 도발을 위한 새로운 표현 그리고 그 도구로 사용된 TV매체를 보여준다. 이 전시는 이미지 비평과 관련된 10개의 장면들로 구성돼 각각 상이한 전략과 기능을 대형 스크린, TV 모니터, 비디오 메뉴 등을 통해 보여주는데 크리스 버든, 제프 코넬리스, 마틴 키펜버거, 앤디 워홀, 빌 비올라 등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TV를 이용해 작업한 150명 작가의 14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제목 《Are You Ready for TV?》는 1954년 첫 컬러 TV를 선보였던 웨스팅하우스社의 광고 카피에서 따온 것으로 이미 1981년에도 CBS가 TV가 채널 홍보를 위해 ‘Get Ready for TV?’라고 바꾸어 사용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