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시게루의 독특한 건축 스타일로 유명한 메츠 퐁피두센터가 폭설로 큰 홍역을 치렀다. 나무로 만들어진 뼈 대위에 얹혀 있는 방수막이 폭설로 인한 눈의 무게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약 4미터 가량 찢어졌다. 지난 12월초에도 똑같은 이유로 약 2미터 가량의 방수막이 찢어진 적이 있어 보수 공사와 함께 건물 구조에 관한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르몽드에 따르면 메츠시 관계자는 ‘보수 공사는 시공사의 보험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며 퐁피두 센터의 건물 자체에는 지금 당장 아무런 문제가 없고 방문자들의 안전 또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퐁피두 센터는 올해 6월부터 개관하면서 개최한 특별전의 폭팔적인 인기 등에 힘입어 예상 관람객수 60만명을 벌써부터 넘보고 있는 등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