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말에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청동유물 한 점에 11일 영국 남부의 한 옥션에서 41만 파운드(약6억3천만원)에 낙찰됐다.
런던 남쪽의 켄터베리시에 있는 캔터베리 옥션갤러리즈에서 낙찰된 물건은 서주시대의 청동향로로 과거 북경 이화원( 頤和園)에 있던 것으로 전한다.
이화원은 제2차 아편전쟁때 영불연합군에 의해 약탈됐는데 기록에 의하면 이 물건도 유출된 것이라고.
당시 참전한 영국군의 해리 에반스 대위가 이를 가져와 딜러에게 판 것으로 전하고 있다.
중국 문화당국에서는 경매에 앞서 경매중지를 요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아 향후 새로운 문화재 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1파운드=1,531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