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가 다시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다.
지난 2017년 여름 자신이 살바도르 달리의 생물학적 딸이라며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한 점성술사 여성의 주장 때문에 시료 채취를 위해 무덤을 열었다. DNA 분석을 거쳐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가름이 나고 8개월이 후인 지난 금요일에야 DNA 샘플이 다시 그의 묘가 있는 미술관으로 돌아온 것. 머리카락, 손톱, 뼈 등의 이 샘플은 남은 화가의 유해와 함께 달리미술관 지하 1.5톤의 암석으로 덮인 그의 묘에 다시 묻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