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진작가 낸 골딘과 그녀가 이끄는 마약성진통제 오피오이드를 반대하는 단체 PAIN은 지난 토요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관에서 옥시콘틴 약병을 던지며 “새클러의 수치”, “중독치료 기금”등의 배너를 펼쳤다. 메트로폴리탄 새클러관은 새클러 형제들(Arthur, Mortimer, Raymond Sackler)에게 후원을 받아 이름지어진 것으로, 이들은 옥시콘틴을 만든 제약회사 퍼듀파마(Purdue Pharma)를 설립한 사람들이다.
낸 골딘은 아트포럼지誌를 통해 자신이 약물중독에 걸렸던 사실을 털어놓은 후 지난 1월 PAIN이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그녀는 자신이 먹었던 약 옥시콘틴을 통해 중독되었는데, 미술관을 통해 알게 된 유명한 새클러 家가 옥시콘틴을 판매 배포했음을 알게 되었고 이를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에서의 이번 시위가 첫 행동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