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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애플의 위력, 미술계에도 iart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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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큰 열풍을 불러왔던 애플은 단지 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미술계에서도 iart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아트인포는 애플에 영감을 받은 미술작품 6가지를 소개했다. (1) 데이비드 호크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 비공식적인 애플사 대변인이 되었다. 호크니의 디지털 이미지 작품은 내년 1월30일까지 파리의 피에르 베르제 & 이브생 로랑 재단에서 전시된다. (2) 영국작가 톰 필립스가 수십 년 동안 작업해온 작업 《휴머먼트》가 아이패드를 통해 실현됐다. 1966년부터 시작된 이 작업은 인간 기록에 대한 내용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W.H.말록의 소설을 글과 콜라주, 펜, 그리기 등을 통해 재편집한 작업이다. 작가는 아이패드의 반짝거리는 표면이 실제 종이보다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3) 아리스타크 체르니세브와 알렉세이 쉴긴이 아이폰으로 만든 탑 《일렉트로부티크》을 2010년 프리즈 아트페어에서 선보였으나 최악의 조각이란 평을 받았다. 타틀린의 제3 인터내셔널을 참조했으나 그다지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한 것이다. (4) 브루클린에서 작업하는 디자이너 겸 예술가 알렉스 다지는 걸으면서 모바일 기기를 충전시키는 《파워스텝》과 온라인상으로 친구들과 꿈을 공유하도록 하는 <슬립토커》 등의 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5) 에릭 아이작은 산산이 부서진 100개의 아이폰 스크린을 낚시줄로 바닥에 늘어뜨린 설치 작품을 제작했다. 추락한 상품의 위상을 의도했지만 관람자들은 전시장에서 망가진 전화기들에 대해 논했다는 평이다. (6) 샌프랜시스코의 그래픽 디자이너 마이클 톰퍼트는 애플 신상품들을 구입해 망가뜨린 뒤 이를 사진에 담았다. 아이폰은 총으로 아이포드 나노는 기차 바퀴로 부숴트렸다.
출처 ARTINFO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12.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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