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순흥지역에는 삼국시대 고분이 대규모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1971년에 발굴조사된 영주 순
흥 어숙묘와 1985년도에 조사된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은 주지하듯이, 벽화나 구조로 보아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서 신라와 고구려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순흥 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보여준
대단한 발견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세종문화재연구원에서는 이 일대에 대해 몇 차례 발굴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2010년
도에 발굴조사 한 ‘태장리 고분군Ⅲ’ 유적내 1호분은 현재까지 조사된 순흥지역 고분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횡구식석실분으로, 석실 내부에서는 영주지역 최초로 출자형금동관편을 비롯하여 금동제 대
금구편, 금동제 이식 등의 위세품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는 그 학술적 가치가 높아 시민들의 교육자료
로 활용하고자 1호분을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 모형관 옆으로 이전·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그 동안의 조사성과를 바탕으로 영주지역의 고대사회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또 순흥지역의 고고학적 위치를 재정립함과 동시에 이 지역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 방
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1. 일시 : 2012.10.19(금) 13:00~18:00
2. 장소 : 영주시민회관 대강당
3. 주관 : 영주시, (재)세종문화재연구원
4. 발표자
① 문헌으로 본 순흥지역과 읍내리벽화 고분의 발굴역사 - 이명식
② 최근 영주 순흥지역 고분의 발굴조사 성과 및 의의 - 남익희
③ 영주 순흥지역 고분의 성격과 특징 - 김도헌
④ 동아시아내 순흥 읍내리벽화고분의 역사적 의미 - 東 潮
⑤ 중국의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과정 - 陳同濱
⑥ 영주 순흥지역 문화재의 활용방안과 문화컨텐츠 - 신종환
5. 토론 : 이희준(좌장), 함순섭, 발표자 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