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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두 점 (6.22)
  • 961      

161st 서울옥션 미술품경매
2021.6.22(tue) 4:00 pm
전시장소 : 서울옥션 강남센터
Lot. 243, 244


Lot. 243 겸재 정선(鄭歚 1676~1759) <동작진(銅雀津)> 비단에 수묵 담채 32.3☓21.8cm
추정가 1억 5천만 ~ 3억 원


현 동작대교 남단 근처였던 한강변 나루터 동작진을 그린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가 22일 열리는 서울옥션 메이저 경매에 출품됐다. 강의 북쪽 위에서 내려다본 시점으로 여러 척의 배가 떠 있는 나루터 위쪽 화면 중앙에 아담한 마을을 나지막한 산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중심이 되고, 먼 데 관악산이나 우면선의 모습을 화가의 마음에서 편집된 형상으로 표현했다. 나루에서 올라가는 나귀탄 선비와 동자, 강 이쪽에서 사공을 호출하는 선비 무리 등이 소소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겸재가 남긴 많은 한강변의 진경산수 중에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필선과 선명한 색감이 균형을 잘 이룬 작품이다.


이번 경매에 포함된 또 하나의 겸재 진경산수는 관동팔경의 월송정을 그린 것이다. 


Lot. 244 겸재 정선 <월송정(越松亭)> 비단에 먹, 29.7☓25.5cm
추정가 7천만~2억 원


관동팔경 ‘월송정’은 현재 경북 울진군 평해읍에 있는 소나무 숲의 장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겸재는 지금의 포항시에 속하는 청하의 현감으로 재임하던 시기에 자신의 절친 사천 이병연과 함께 관동 지역을 두루 여행했다. 간송미술관 소장의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에도 월송정도가 포함되어 있다. 
이 그림 또한 위에서 내려다본 부감시에 너른 지역의 풍광을 담았다. 빽빽한 소나무 숲, 모래밭 너머로 이어지는 바다, 몇 그루 소나무를 이고 있는 바위 언덕, 시동을 데리고 길을 가는 선비 등의 모습을 대담한 구도 안에 아기자기하게 담았다. 

화면 상단에 사천 이병연의 시를 적었다. 

沙外鯨濤柳外潭 美人歌曲挽歸驂
槎詩

모래밭 너머 큰 물결과 버드나무 너머 호수,
미인의 노래 소리가 돌아가는 수레를 붙잡는다.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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