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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옥션] 배렴의 <설악 영봉> 대형 화면에 펼쳐진 설악의 봉우리(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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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2021년 5월 26일 메이저경매 Lot. 208
제당霽堂 배렴裵濂 <설악영봉雪嶽靈峰> 1965, 종이에 수묵담채, 250x343cm
추정가 1,800만~7,000만 원



제당 배렴(1911-1968)은 이상범의 청전화숙 출신으로 1929년부터는 서화협회 전람회에 출품하고, 1930년부터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 입선을 받는 등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상범의 영향으로 향토적인 풍경을 묘사한 수묵담채의 산수화를 그리다가, 화숙을 벗어나면서 점차 온화한 필치의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이응로, 장우성, 이유태, 조중현 등과 새로운 회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단구미술원’을 조직하여 전시를 열기도 했다. 대한민국전람회가 1949년 만들어지면서는 추천 작가로 참가하다가 1950~60년대에 심사위원을 맡고 예술원 회원이 되면서 한국 동양화단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다. 

배렴의 작품은 산수도를 중심으로 꾸준히 미술시장에 등장하며, 이상범, 허건, 고희동, 장우성 등과의 합작도에서 그의 이름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가을 설악산의 봉우리들을 그린 이 작품은 먹을 중심으로 약간의 담채를 가하여 설악의 산세를 고요하면서 깊이있게 드러냈다. 250x343cm의 대형 화면 중심 하단부에 낮은 폭포는 다소 경직되고 위치나 균형에 아쉬움이 있으나 고요한 화면에 운동감을 주고 있다. 제당 전성기의 원숙함을 드러내기에는 충분하다.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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