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에 예정된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에 출품된 <기우취적>은 화면 중앙을 차지한 가지를 늘어뜨린 나무 아래로 피리를 불며 소를 타고 가는 나그네를 그린 작은 그림이다.
중앙의 큰 나무의 표현, 상단에 보다 연하게 그린 다른 수목과 언덕 등이 전형적인 김홍도 스타일로 그려졌다.
중앙의 큰 나무의 표현, 상단에 보다 연하게 그린 다른 수목과 언덕 등이 전형적인 김홍도 스타일로 그려졌다.
케이옥션 2021년 3월 17일 메이저경매 Lot. 224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 - ?) <기우취적騎牛吹笛> 종이에 수묵담채, 22×26cm
추정가 7천만 원~1억 5천만 원
왼쪽에는 단원 관지와 함께 路上行人欲欲斷魂 이라는 시구가 쓰여 있다. 이는 당나라 두목(杜牧, 803-852)의 잘 알려진 시의 일부이다.
청명에 부슬부슬 비가 내리니 淸明時節雨紛紛
길 가는 나그네 마음 넋을 잃는 듯하네 路上行人欲斷魂
주막이 어디 있나 물어보니 借問酒家何處有
목동은 멀리 살구꽃 핀 마을을 가리키네 牧童遙指杏花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