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th 서울옥션 미술품경매(2020.6.17)
Lot. 116 작자미상 <송하위기도(松下圍棋圖)> 종이에 수묵담채, 28.5☓22.4cm
추정가 KRW 5,000,000 ~ 15,000,000
17일에 예정된 156회 서울옥션 미술품경매에 출품된 작자 미상의 문인화 한 점이다.
A4 정도의 작은 종이에 그려진 소나무 아래(松下) 두 인물이 바둑을 두는 그림(圍棋圖)이다.
왼편에 짙고 옅게 그려진 두 그루의 소나무가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하단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바둑을 두기 시작한 두 인물과 차 끓이는 동자 세 사람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오른쪽 상단은 절벽 또는 흙벽으로 표현되어 이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아늑한 곳으로 만든다. 상단 좌측에 폭포가 있어 물가의 시원한 곳임을 표현했다.
왼편에 짙고 옅게 그려진 두 그루의 소나무가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하단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바둑을 두기 시작한 두 인물과 차 끓이는 동자 세 사람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오른쪽 상단은 절벽 또는 흙벽으로 표현되어 이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아늑한 곳으로 만든다. 상단 좌측에 폭포가 있어 물가의 시원한 곳임을 표현했다.
관지 등의 전해지는 정보가 없어 작자를 표정할 수 없지만 필치나 구성의 완숙한 솜씨로 무명의 작가가 그린 것이라고 보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다.
인물의 자세와 표정은 18세기 후반의 알려진 그림들에서 많이 보던 필치이며, 주변 경물 묘사에서도 숙달된 붓질을 느낄 수 있다.
감상평으로 남긴 화제에도 화면의 구성과 운용이 일반의 것과 다르다고 적혀 있다. 옥션 측은 화제의 글씨를 표암 강세황의 화첩 중 한 폭으로 알려진〈철괴도鐵拐圖〉의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물의 자세와 표정은 18세기 후반의 알려진 그림들에서 많이 보던 필치이며, 주변 경물 묘사에서도 숙달된 붓질을 느낄 수 있다.
감상평으로 남긴 화제에도 화면의 구성과 운용이 일반의 것과 다르다고 적혀 있다. 옥션 측은 화제의 글씨를 표암 강세황의 화첩 중 한 폭으로 알려진〈철괴도鐵拐圖〉의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화제는 다음과 같다.
絶壁之下 長松之陰 瀹茗圍棋 構景運思 逈出凡情
절벽 아래, 소나무 그늘, 차 끓이고 바둑 두는 모습,
풍경의 구성과 생각의 운용이 일반의 것과 워낙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