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옥션 부산경매
2020.4.29(wed) 4:00 pm
THE BAY 101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로 52)
2020.04.25 서울옥션 부산경매 Lot.93
내고 박생광(朴生光, 1904~1985) <한라산도(漢拏山圖)> 견에 금박, 수묵채색, 176.2☓152.0cm, 1975.7
추정가 40,000,000 ~ 80,000,000 원
빨강, 노랑, 파랑 원색의 진채로 강렬한 인상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내고 박생광은 1980년대 단색조의 회화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을 때 민화나 단청, 전통의 토속적 이미지에서 빌어 온 색과 형상들로 주목받았다.
풍경이나 유물, 동식물을 소재로 독창적인 화풍을 찾아 가던 시기의 탐구 정신이 드러나는 이 한라산은 격렬한 운동감으로 제주의 기운을 뿜어내는 웅장한 한라산 풍경을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금박과 중간 톤의 색채로 대표적 작품들과 다소 색다른 분위기를 보이게 된 70년대의 작품이다.
채도가 높지 않은 붉은 색과 갈색, 푸른색 색면들로 구성된 한라산과 파스텔톤의 밝은 구름으로 채워진 하늘을 대조하며 80년대의 원색 진채화의 예고를 보여준다.
기하학적 면들의 조합으로 추상화된 한라산의 면을 채워 넣고, 그 안에 자잘한 터치로 생명력을 나타냈다.
채도가 높지 않은 붉은 색과 갈색, 푸른색 색면들로 구성된 한라산과 파스텔톤의 밝은 구름으로 채워진 하늘을 대조하며 80년대의 원색 진채화의 예고를 보여준다.
기하학적 면들의 조합으로 추상화된 한라산의 면을 채워 넣고, 그 안에 자잘한 터치로 생명력을 나타냈다.
박생광은 한라산 풍경을 몇 점 남겼는데, 그 이전인 1969년의 작품은 보다 채도가 높고 강렬한, 더 단순한 색면 추상의 형태를 띤다.
cf. 1969년작 한라산. 150x116cm, 종이에 채색 금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