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1916-1956) 종이에 유화, 18.5x14.6cm, 1956
추정가 1억5천~3억 원
화면에는 광주리를 인 한 여인이 걸어가고 있고, 집 안에 있는 소년이 그 장면을 내다보며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이중섭 작가의 절필작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죽음을 앞둔 작가가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북녘에 남겨두고 온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목 <돌아오지 않는 강>은 마릴린 먼로 주연의 영화 제목으로, 그는 이 영화가 아내와 아들들과의 이별의 슬픔을 대변해 주는 것으로 여겼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