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b.1931)의 50호 추상화 한 점이 26일 홍콩에서 열리는 서울옥션 29th HONG KONG SALE에 출품됐다.
lot.10 박서보, 묘법Écriture No.911106-1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on canvas 91x117cm, 1991
그가 50여년 간 매달린 묘법Écriture 시리즈는 그리기와 쓰기, 그리고 이미지와 행위가 융합된 캔버스로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확립했다. 작가는 지난 주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2000년대 디지털시대를 맞기 직전 1991년의 작품으로 한지와 무채색의 안료 등을 이용하여 불규칙적이고 거칠게 분할된 화면을 표현했다. 추정가는 HKD 700,000 ~ 1,400,000(1억~2억 원).
이 작품은 2000년대 디지털시대를 맞기 직전 1991년의 작품으로 한지와 무채색의 안료 등을 이용하여 불규칙적이고 거칠게 분할된 화면을 표현했다. 추정가는 HKD 700,000 ~ 1,400,000(1억~2억 원).
이밖에 이번 서울옥션 홍콩세일에서는 캔버스에 점, 선, 면의 반복과 단조로운 색을 사용하여 소위 단색화로 이름 붙여지게 된 작품 중 인기 작가인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 하종현 등의 작품이 여전히 목록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우환의 작품이 8점으로 가장 많고 박서보의 작품은 두 점만 출품됐다. (김환기, 윤형근 3점, 정상화 하종현 1점 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