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력이 당당한 필통이다. 일본의 골동노포 마유야마 료센도(繭山龍泉堂)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소개한 일품, 명품으로 펴낸『용천집방(龍泉集芳)』(1976년)에 실려 있다.
1994년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전시에도 소개됐다.
백자 연환문 투각필통 높이15.2cm 추정가 1억8천만~2억6천만원
조선후기 백자문방구는 문인에게 허락된 유일한 사치 대상. 가락지를 이어붙인 형태를 정교하고 수준 높은 솜씨로 파냈다.
단정함과 절제가 돋보이는 백자에 더해진 사치가 이채를 발한다. 색도 좋다. 19세기 분원백자를 대표할만하다.(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