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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부리와 눈도 그렇지만 매라면 역시 발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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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회 경매 2014.9.23. No.121 김홍도 <호응도>
흔히 말하길 단원 김홍도(1745-1806이후)는 풍속화의 대가라고 한다. 하지만 당시 화조화에  있어 그를 따를 만한 솜씨가 없었다는 게 정설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되풀이되는 일상 가운데 특징적 면모만 살짝 덜어내 그려보여 ‘정말 그렇지’하고 박수를 받은 것처럼 화조화에서 명수 소리를 듣는 것도 대상이 되는 동식물의 특징이 마치 살아있는 실제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렸기 때문이다. 


 


No.121 김홍도 <호응도> 견본담채 17.5x13cm 2,000만-5,000만원 


이 매 그림은 김홍도 그림으로는 매우 작은 축에 속한다. 하지만 매의 특징적 모습이 고루 그려져 있다. 날카로운 부리와 크게 부릅뜬 눈. 압권은 소나무 가지를 웅켜쥔 발톱이다. 매 발톱이 날카롭다고는 해도 이처럼 우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단원의 눈에는 발이 ‘대단한 녀석’으로 보인 것이다. 소나무 가지는 전형적인 단원 필치이다. 담묵을 적당히 발라놓고 먹 선으로 윤곽을 세워주는 것이 그것이다.(y)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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