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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흑백 대조로 그린 波斯 高原을 넘은 埃及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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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제131회경매 2014년3월25일 No.91 서세옥 <이집트 여행기>
산정 서세옥 화백이 1974년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스케치한 것을 바탕으로 그린 이집트 풍물도의 하나이다. 서화백의 작업은 보통 문기 넘치는 일필화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처럼 화실 문턱 밖으로 나와 세속에 들어가 세상을 바라보면서 그린 화폭에 오히려 도도한 필력이 더욱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세옥 <이집트 여행기> 1973년 131.1x71.4cm 추정가 800만~1,100만원

 
선염으로만 그린 낙타와 선만으로 그린 여행객과 이집트인 낙타잡이의 대조가 사막의 태양처럼 강렬한 인상이다. 낙타를 그린 묵법은 멀리 이암의 강아지 묘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짙은 먹을 칠한 뒤 다음 옅은 먹으로 살살 펴면서 형태를 나타낸 발묵법이다.
오른쪽 제사(題辭)도 문인화 그대로의 멋이 있다.
‘放浪의 발길이 波斯 高原을 넘어서 埃及에 들어서니 건장한 몸매로 수다스런 男女들은 異國의 나그네를 거리낌 없이 맞이한다. 나일강은 옛 歷史의 興亡을 삼키듯 소리없이 滔滔히 흐르는데 피라밑이라는 方尖塔과 人面獸身의 스핑크스라는 石像 앞에 서니 세월에 시달린 痕迹이 歷歷하다.’(y)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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