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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12월경매] 대시인 이규보도 찬양한 여지문 약합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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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12월18일 제130회 경매 No.310 청자 음각여지문 합 2점 일괄

청자에 음각 문양은 순청자에서 껍질을 깨듯이 등장한 최초의 문양이다. 시기는 12세기 무렵. 조심스럽고 단정한 것이 이 시대 음각 문양의 특징이다. 이 시대의 음각문양을 새긴 청자합으로 보물 646호로 지정된 청자 음각운룡문 상약국명 합(靑磁陰刻雲龍文尙藥局銘盒)이 있다. 이 2점의 합 역시 기본 형태는 지정된 유물과 같다. 다만 사이즈가 좀 작다. 운룡문합이 높이 9.6cm에 비해 이쪽은 모두 6.2cm이다.


No.310 청자 음각여지문 합(靑磁陰刻荔枝文盒) 2점 일괄 Tow Celadon Covered Boxes 
6.2x5(h)cm, 6.2x5.6(h)cm 추정가 2억-3억원 



 

크기가 조금 적고 상약국이란 명이 새겨지지 않았지만 청자의 발색이나 단정하고 맑은 문양은 발군이다. 더욱이 이쪽은 공식적인 성격의 운용문이 아닌 여지(荔枝)문이다.

여지는 당나라 때 양귀비가 더없이 좋아했던 과일로 유명하다. 고려의 대시인 이규보도 이를 소재로 지은 시가 전한다. 여지가 합 속으로 들어간 이유는 이처럼 고려 궁중에서도 여지의 진가가 높이 노래됐던 때문으로 보여진다.(*)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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