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장(下膳狀)은 임금이 신하에게 반찬이나 고기 등 의식주에 필요한 것을 하사하면서 함께 보낸 문서를 말한다.
이 하선장은 조선후기의 문신 신헌(申絢, 1764-1827)이 규장각에 근무하던 1794년부터 1800년까지 임금에게서 하사품을 받으면서 함께 따라온 것을 모은 것이다. 이를 보면 문예부흥시대의 정조 대왕이 규장각의 문신들을 얼마나 아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정조가 신현에게 내린 물건 가운데에는 종이와 먹, 붓 이외에 책력, 땔나무, 숯 등도 보인다.(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