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23일 실시: 서울옥션 婚禮 & KIDS No.127 재판, 끽연용구, 목침
조선시대 후기는 담배의 나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요즘 브랜드 커피를 들고 다니는 일이 유행인 것처럼 당시 담배는 그 같은 명성(?)을 누렸다. 끽연 행위는 신분과도 관계가 있을 정도였다. 그런 배경으로 길고 긴 장죽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재판 끽연용구 목침(灰板 喫煙用具 木枕) 재판 13x34x2cm 목침 높이 11cm 10cm
담배 도구를 가지런히 정리해 둘 수 있는 판에 사랑방 도구인 목침까지 갖춘 희귀한 자료이다. 백동으로 만든 재떨이, 장죽걸이, 소제(掃除)도구 등은 이들 민속용품들이 1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임을 말해준다. 백동은 당시 인기 높은 최첨단 소재였다.(y)